케이스와 기구

PC 케이스는 부품을 담는 외함이면서 장착 기준, 공기 흐름, 케이블 경로, 외부 입출력을 결정하는 기구 플랫폼이다. 메인보드 폼팩터가 맞더라도 그래픽카드 두께와 길이, CPU 쿨러 높이, 라디에이터와 팬의 겹침, PSU 길이, 저장장치 베이를 함께 대조해야 실제로 조립할 수 있다.

ATX, MicroATX, Mini-ITX 같은 폼팩터는 보드 크기와 장착 홀, 확장 슬롯 위치를 규정한다. E-ATX처럼 시장에서 폭이 일정하지 않은 명칭도 있어 케이스의 지원 문구만 보지 말고 허용 치수를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스탠드오프는 보드를 지지하면서 케이스와 전기적으로 닿지 않게 한다. 보드에 없는 위치에 스탠드오프가 남아 있으면 후면 납땜부와 접촉해 단락을 일으킬 수 있다.

그래픽카드는 슬롯 개수뿐 아니라 쿨러가 차지하는 실제 두께와 전원 커넥터가 꺾이는 공간을 본다. 전면 라디에이터를 달면 그래픽카드 길이 공간이 줄고, 상단 라디에이터는 메모리와 VRM 방열판에 겹칠 수 있다. 수직 GPU 장착은 외형뿐 아니라 라이저의 신호 품질과 흡기 간격까지 바꾼다.

백커넥트 보드는 전원과 헤더를 보드 뒤쪽으로 옮겨 케이블을 숨기지만, 해당 커넥터 위치를 뚫어 둔 케이스가 필요하다. 전면 USB Type-C, 오디오, 버튼·LED도 보드 헤더와 케이스 케이블이 함께 맞아야 한다.

케이스 선택은 “지원” 표시를 치수로 바꾸는 작업이다. 각 부품의 길이·높이·두께와 장착 위치를 도면처럼 겹쳐 보고, 조립 순서와 공구가 들어갈 공간까지 생각하면 간섭을 줄일 수 있다.

읽기 순서

  1. 케이스 치수와 부품 간섭 — 조건부 최대 치수를 실제 조합으로 바꾸기
  2. 스탠드오프와 메인보드 장착 — 단락을 피하는 장착 기준
  3. 케이스 공기 흐름 — 흡기·배기와 압력·재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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