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와 패스너
PC 조립에서 나사는 단순 소모품이 아니다. 나사산 규격과 길이, 머리 형태가 맞지 않으면 부품을 고정하지 못하거나 기판과 저장장치를 손상시킬 수 있다. 같은 십자 머리처럼 보여도 드라이버 끝이 맞지 않으면 캠아웃이 생겨 머리가 뭉개진다.
케이스에는 주로 UNC 6-32와 M3 계열 나사가 쓰이고, M.2 SSD는 훨씬 작은 나사와 전용 스탠드오프를 사용한다. 팬용 태핑 나사는 팬 프레임에 나사산을 만들며 들어가고, 라디에이터 나사는 길이가 지나치면 내부 수로를 손상시킬 수 있다. 제조사별 부속품을 무작정 하나의 규격으로 일반화하지 않고, 부품의 나사산과 허용 깊이를 확인한다.
스탠드오프는 메인보드를 케이스에서 띄우고 장착 홀을 지지한다. 위치가 맞지 않거나 높이가 섞이면 보드가 휘고 후면 접점이 케이스에 닿을 수 있다. M.2 스탠드오프도 카드 길이에 맞는 홀로 옮겨야 하며, 방열판 구조에 따라 전용 클립이나 래치가 쓰이기도 한다.
작업 공구는 PH 계열 드라이버, 정밀 비트, 너트 드라이버, 핀셋, 니퍼, 손전등을 기본으로 보고, 계측이 필요한 경우 멀티미터와 USB 전력계의 관찰 범위를 구분한다. 전원이 연결된 상태에서 측정할 때는 프로브 미끄러짐과 단락 위험을 먼저 생각한다. PSU 내부나 전원 1차측은 일반 조립 작업의 측정 범위를 벗어난다.
정전기 방전(Electrostatic Discharge, ESD)은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수준에서도 반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원을 분리하고 접지된 작업 환경을 만들며, 기판의 접점과 부품 핀을 직접 만지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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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순서
- PC 나사와 스탠드오프 — 나사산·길이와 위치
- 드라이버와 정비 공구 — 조립·분해 공구와 토크
- ESD와 안전한 부품 취급 — 정전기와 작업 환경